2008년 8월 7일 목요일

한국 vs 쿠바 /야구대표평가전(08/05/18:00)

이틀 꼬박 드러눕고 지냈다.약간 허리에 통증이 있었지만,밀려드는 그 전철의 사람들속에서 어찌나 짜증이 나는지,거기다 피부도 아주 드러븐 성질이라 옷이 피부에 맞지 않으면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어찌나 따갑고 간질 거리는지 집에와 보니 목주변과 상체가 벌겋게 달아 올라있었고,비누칠은 삼가한체 바가지로 물을 끼얹고 0시경 잠든후 05시경 오줌이 매려워 쉬하는데 이상하게 숨이 막혀와 벽에 손을 기대고 싸제끼다 그만 주저앉고 드러눕고 마저 해결하기 위해 앉아서 누다니..흑흑 오늘 아침에서야 좀 괜찮은듯 싶다.몸이 성했으면 블로깅은 정확성 보다는 아무래도 속도감이 붙어야 하는지라 잠을 쫓아가면서 그날 포스팅을 했을텐데 말이다.

누구나 다 난리부르스를 치는 곳은 그리 댕기지 않는 좋은 장점으로 인해 예약이라는것이 전혀 몸에 배여 있지 않다.하지만 아버지를 모시고 가기로 약속했고,네들란드전을 보니 아무래도 관중이 만만치 않게 모일듯 싶어 월요일 계좌이체로 예약을 하려했지만,카드외에는 받지 않는다고 하니(두번이나 카드때문에 속을 썩혀나서 아예 소지않고 산다.) 다음날 잠실야구장 현매가 14시경에 한다고 하니 삼십분정도 일찍 도착하니 3매표소에 달랑 세명정도 줄서 있어 다행이면서도 의구심도 들었다.예매율이 그다지 좋지 않는데 말이다.표를 끊고 공중전화 아버지께 전화를 하니 마침 일찍 형집에서 나와 이쪽으로 향하고 계시다고 해서 한시간 가량 도착과 함께 생전처음 보는 쿠바 야구를 마주 하려니 조금은 떨려오면서,

쿠바선수들의 베팅연습이나 몸푸는것을 할일없이 쳐다보면서 술이라고는 입에도 못드시는 아버지는 연신 물을 마시거나 (먼저 LG 와 삼성 전 때는 재미있게 관람하셨지만,KFC햄버거는 입에 맞지 않으신듯 해서 일부러 이날은 미리 제과점에서 고로께와 비스켓 종류를 사갖고 갔다.)간식을 조금씩 드시고 난 연신 맥주를 나발로 벌컥 마셔가면서 더위도 잊은체 그들의 몸푸는 과정을 보면서 과연 저들의 아마 최강 야구는 어떨까하는 기대감은 어찌나 쌓이던지.

이날 좀 웃기는것이 한국어와 함께 스페인어로 연습중인 쿠바선수들 덧아웃으로 가주세요 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연습하다 두어번 재차 양해를 구하고 그쪽 코칭스태프들이 들어오라는 사인을 주니 그제서야 니밀니밀 거리면서 들어오고 곧이어 경기시작전 삼십여분 전에 장원삼 선수가 홀로 우측외야부근에서 몸을 풀고 있고 곧이어 스타팅 멤버들이 몸을 풀기 위해 운동장에 나오니 관중들이 술렁거리고,열기가 슬슬 달아 오르고,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기디리고 있던 이승엽선수가 가장 늦게 덧아웃에서 운동장으로 향하는 모습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이날 당황스러웠던것이 국가대항전을 직접 관전하지 못한 경험탓인가 양국가 연주가 된다는 장내멘트가 날리고 먼저 쿠바 국가가 연주되기에 일어서려고 하는데 아무도 일어서지 않는것이 아닌가? 원래 남의 국가때는 일어나는게 아닌가?쿠바를 좋아하고 존중하는 국가이기에 일어 서려고 하는데 아버지께서 제재를 하시면서 괜히 혼자뻘쭘이 서있지 말라고 하시니 주저 앉았다가 애국가 울릴때도 그냥 버티고 말았다.이게 아닌데 싶어서 말이다.이날 시구 행사때도 유인촌 문화장관이 시구 한다기에 여기저기서 야유 비아냥 소리가 터져 나왔고,나 역시 "우~~~"야유를 퍼붓을때 놀라시는 아버지는 "에끼 이런데서 괜한 짓 하지마라""네 알았어요" 여하간 괜히 내게 피해준 분이 아니래도 참 싫긴 싫더라.경기 시작이 울리고 드디어 쿠바 선수와 우리선수의 대결을 보면서 한가지 놀라운것은 쿠바선수들이 아프리카계 남미인 스타일인 군더더기 없는 탄력있는 몸매를 자랑하지만 신장들이 우리선수에 비해 월등이 작아서 과연 폭발력있는 장타력은 있을까 싶었는데,빠다 돌리는것 보니 시원시원스럽게 휘둘리고 거기에 수비력 또한 안정감있게 하는것이 역시 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지만,한가지 이들 쿠바는 아무래도 풍족함보다는 부족한것이 많기에 특히 야간경기에서 공중볼은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930년대 부터 아마 최강으로 군립했고 현재도 16개팀이 리그전을 펼치고 있다고 하니 도미니크 공화국 이나 베네주엘라 선수들보다는 훨씬 더 안정감 있는 기본기가 잘되있고,짜임새 역시 아시아쪽에 버금가는 실력도 겸비한것을 알수 있었다.미수교국의 핸디캡을 이겨내고 초청을 한 (주)쿠즌 과 비자 발급을 해준 관련기관에게도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아무쪼록 쿠바 선수들이 즐겁게 훈련했고(트레이너 쓰러졌는데 괜찮은지 모르겠네)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가지고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룩해쓰면 싶다.물론 야구를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기에 우리 나라선수들의 활약은 말할것도 없고,으 근데 왜 애타게 5일경기날 그토록 봉중근을 보고파 했는데 안나오고 으이그 올해 그의 모습 잠실에서 한번도 못봤는데,
이러다 올해는 영영 못보는것 아니야.

08/05 한국 2 : 6 쿠바   08/06 한국 15 : 3 쿠바

댓글 없음:

댓글 쓰기